sk vs 한화
타선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SK는 박종훈(8승 4패 4.59)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9일 LG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박종훈은 최근 2경기에서 12이닝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과 원정 모두 한화 킬러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최원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이보근 상대로 간신히 2점을 올리는데 성공한 SK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온것이 그나마 최대의 위안이 될수 있을것이다. 패배하는 경기에서의 불펜 4이닝 무실점은 희비가 엇갈릴듯.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는 휠러(2승 8패 5.20)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한 바 있는 휠러는 하주석의 실책이 꽤 아쉽게 느껴진바 있다. 문제는 이번 시즌 SK만 만났다 하면 홈이고 원정이고 간에 크게 무너진다는데 있다. 전날 경기에서 헥터와 기아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이성열의 쐐기 3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을 완벽하게 살려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것도 시리즈 운용에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전날 헥터를 무너뜨리면서 한화는 다시금 페이스를 올릴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제는 박종훈 상대로는 대단히 약하다는데 있을듯. 현재의 박종훈은 페이스도 좋고 한화만 만났다 하면 호투를 거듭하는 투수다. 반면 휠러는 유독 SK 상대로 부진한 투수고 SK의 타선도 홈에선 힘을 내는 타선이다.
상성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