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vs 한화
김반장
2018-07-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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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기아는 임기영(4승 6패 5.26)을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3일 넥센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임기영은 선발로서의 경쟁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작년 LG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금년의 임기영은 작년의 임기영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샘슨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기아의 타선은 좋았던 흐름이 끊긴걸 이번 경기에서 어떻게 반등시키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은 승리조는 믿을수 있는데 그 외는 믿기가 많이 어려워 보인다.
타격의 부진이 그대로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LG는 차우찬(7승 5패 4.76)이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30일 SK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차우찬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1.66의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금년 기아 원정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번 경기는 이야기가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형범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LG의 타선은 NC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게 이번 경기에서도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특히 이형범 상대로 홈에서 타격감이 떨어진게 이번 경기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할수 있을듯.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외인 에이스를 내놓고도 패배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타격 마저도 다시 하락세고 불펜도 흔들리는 중. 결국 선발이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중요한데 임기영의 금년 선발로서의 투구는 영 좋지 않은 반면 최근의 차우찬은 에이스급 투구를 해주고 있다. 과거의 성적은 이번 경기에선 참고 자료가 되지 않는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