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vs 양키
토론토는 샘 가빌리오(10경기 2승 2패 3.97ERA)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가빌리오는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어느 정도 만회한 상황이다. 앞선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했다는 걸 감안한다면 기대의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목요일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모랄레스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의 기복을 얼마나 줄일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이 그나마 4.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위안이 될수 있을듯.
뉴욕양키스는 소니 그레이(16경기 5승 6패 5.44ERA)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2.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그레이는 여전히 홈과 원정의 괴리가 상당히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앞선 토론토 원정 가빌리오와의 맞대결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다는건 분명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목요일 경기에서 테이론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그 홈런포를 유지할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불펜의 3이닝 무실점은 이 팀의 숨겨진 강점 중 하나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한달 전에 만나 엄청난 쇼다운을 펼친바 있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런 쇼다운의 무대는 확립된 상황. 그렇지만 최근 토론토의 타격은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는게 변수다. 무엇보다 최근 토론토의 승리 패턴은 상대의 불펜 공략인데 양키스의 불펜은 AL 최상위인 반면 토론토는 반대다.
뒷심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