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vs 샌디
애리조나는 잭 고들리(17경기 9승 6패 5.07ERA)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고들리는 원정에서의 호조가 홈에서 와르르 끊긴 상황이다. 이번 시즌 샌디에고 상대로의 투구를 감안한다면 일단 기대치는 6이닝 2~3실점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라우어와 스트람 상대로 키텔 마르테의 2점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애리조나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1타수 1안타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홈에서의 부진은 계속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 그나마 불펜의 3.2이닝 1실점이 위안 정도는 될수 있어 보인다.
에이고는 조이 루케시(12경기 4승 3패 3.26ERA)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루케시는 최근 2경기에서 9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현재의 루케시라면 4월에 대단히 좋았던 그 루케시인데 하필 그때도 애리조나 원정에선 부진했기 때문에 두고봐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밀러를 무너뜨리면서 헤지스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체이스 필드에서 강한 징크스를 이어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스트람에게 1이닝 더 맡기다가 홈런을 허용한건 분명 잘못된 판단인듯 하다.
역시나 셸비 밀러는 믿을수 없었다. 반면 라우어의 호투는 루케시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수 있을듯. 루케시가 애리조나 원정에서 부진하긴 하지만 고들리 역시 앞선 등판을 감안한다면 기대를 걸기엔 살짝 무리가 있다. 무엇보다 애리조나의 타선이 최근 홈에서 부진한 반면 여전히 샌디에고의 타선은 체이스 필드에선 호조를 보이는 중이다.
상성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