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vs 세인트
샌프란시스코는 데릭 로드리게즈(7경기 3승 1패 3.16ERA)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1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선발로 전환 후 3승 1패 3.21의 호조가 이어지는 중이다. 아버지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활약을 하고 있고 홈이라는 점도 힘을 실어줄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위버 상대로 퍼펙트를 깨는 안타와 핸슨의 2점 홈런이 안타의 전부였던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쿠어스 필드에서의 부진이 단순한 1회성이 아니었음을 안좋은 방향으로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선발 출신들의 불펜이 4이닝동안 6점을 내준것도 문제가 될수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존 갠트(10경기 2승 3패 3.92ERA)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갠트는 클리블랜드전 호투가 끊겨버렸다는게 부담이 될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최대 기대치는 5이닝 3~4실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뽑아낸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목요일 경기의 타격 폭발이 단순한 1회성이 아님을 확실하게 증명해 보인바 있다. 불펜 소모를 세실 1명으로 처리한것도 현명한 운용이다.
쿠어스 필드에서의 부진은 결국 홈에서의 부진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변수가 되기에 충분한 부분. 분명 로드리게즈가 홈에서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지만 지금의 샌프란시스코 타선이라면 갠트도 에이스로 만들어줄수 있다. 게다가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이번 서부 원정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신을 내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