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VS 하나
■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몇 시즌째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통합우승을 해내고 있고, 올 시즌에도 세간의 평가는 비슷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6순위로 크리스탈 토마스를 지명했는데, 역시 위성우 감독의 정확한 역할 지정때문인지 개막전부터 21득점 1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지명 순위를 무색케했다. 이은혜-박태은-홍보람 등 지난 시즌까지 벤치 멤버로 맹활약한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주전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과거 WKBL에서 뛴 적이 있는 김소니아가 우리은행으로 돌아와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승리를 도왔다. 앞선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그리고 OK저축은행을 손쉽게 잡아냈다. 미리보는 결승전이라 불리는 KB전에서는 2승 1패 기록. 우리은행은 삼성생명과 KB스타즈에 연패하면서 시즌 첫 위기를 맞았으나, 용병 토마스가 결장했음에도 신한은행과 OK저축은행을 완파하며 연패를 끊어냈다. 토마스가 복귀한 이후 하나은행-삼성생명 등 치고나오는 팀들과의 원정 연전 모두 대승. 13승 2패 기록하고 있다.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그래도 이번 용병 드래프트에서 1지명을 얻어내며 193cm의 장신 샤이엔 파커를 데려오는데 성공. 젊은 가드들을 모두 지키는데 성공하면서도 포워드 자원에 삼성생명의 고아라를 데려오며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포 강이슬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상승세로 다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6승 9패 기록하고 있다. 최근 KB스타즈와 OK저축은행을 꺾으며 상승세였으나, 지난 우리은행전에 대패했다.
■ 코멘트
1~3라운드 모두 우리은행이 승리했다. 하나은행이 치고 올라오는 과정 중에도, 우리은행만 만나면 대패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하나은행이 치고나오는 이유는 기존 양구농구에 파커의 인사이드 장악력이 곁들여졌기 때문인데, 우리은행만 만나면 국내선수들의 야투가 워낙 침묵하기 때문에 파커만 분전하다가 제 풀에 지치는 양상들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12월 초, 시즌 첫 연패를 허용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수비의 힘으로 상대와의 확연한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믿고 맡겨도 될 만한 폼이다.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 결과예상
[일반] 우리은행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