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vs 템파
뉴욕메츠는 제이콥 디그롬(17경기 5승 4패 1.84ERA)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디그롬은 최근 2경기 연속 QS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홈이긴 하지만 최근 투구 내용도 영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7이닝 3실점이 한계치가 될 듯. 목요일 경기에서 스트로만을 흔들면서 프레지어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문제는 홈에서의 팀 OPS가 겨우 .638밖에 되지 않는다는데 있다. 불펜이 앞선 경기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건 꽤 반가울 것이다.
템파베이는 라인 스타넥(23경기 1승 2패 1.98ERA)이 오프너의 1번 투수로 나선다. 4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연장전에 등판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던 스타넥은 그 이전 등판의 패배를 단숨에 만회한 바 있다. 특히 6월 이후 선발로 나섰을때 최소한 1이닝은 확실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는 점이 강점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템파베이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득점력 문제가 조금씩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어찌됐든 경기 후반에 승부를 걸어야 할 정도. 그래도 하루의 이동일은 불펜에게 꽤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메츠가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메츠가 원정보다 홈에서 더 부진한 팀이라는것. 그리고 그 문제는 바로 타격에서 나온다. 홈에서의 메츠는 템파베이의 오프너 전략을 공략하기엔 무리가 있고 템파베이는 디그롬 상대로 고전할 것이다. 그러나 7회 이후의 경기력은 압도적으로 템파베이가 좋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