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vs 콜로
시애틀는 펠릭스 에르난데스(18경기 8승 6패 5.11ERA)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 있는 에르난데즈는 최근 전체적으로 QS급의 투구 내용을 벗어나지 못하는 중이다. 한때 홈에서 잘 던졌지만 앞선 등판을 감안한다면 최대 기대치는 QS일 가능성이 높고 홈런을 조심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허만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홈에서의 집중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불펜의 막강함은 콜로라도보다 분명히 우위에 있다.
콜로라도는 헤르만 마르퀘즈(17경기 6승 8패 5.14ERA)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일 다저스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마르퀘즈는 다저스 킬러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다저스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원정에서는 기대치가 QS라고 보는게 나을 정도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아이아네타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번 세이프코 필드 원정이 의외의 함정이 될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다. 그래도 다시금 승리조가 살아나고 있다는건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현 시점에서 선발은 가히 막상막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르퀘즈의 투구는 원정 한정으로 만만하게 볼수 없기 때문. 그러나 최근 킹의 투구 역시 홈에서 호조를 보여준다는 점이 변수다. 무엇보다 앞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타격 페이스는 떨어지고 있고 불펜의 안정감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뒷심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