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롯데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보니야(4승 6패 4.98)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5일 KT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보니야는 최근 2경기 연속 QS 이상의 호조를 보여주는 중이다. 게다가 이전 대구에서의 롯데전에서 7.1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둔 기억이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삼성 상대로 부진한 레일리를 무너 C뜨리면서 최영진의 홈런 포함 6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역시 포항은 약속의 땅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시리즈 내내 호 조를 이어갈 수 있을듯. 불펜의 4이닝 무실점도 이번 경기에서 힘이 될수 있을 것이다.
레일리가 무너지면서 완패를 당한 롯데는 듀브론트(5승 5패 4.48)가 반격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5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듀브론트는 우천 연기로 인한 컨디션 조절 실패가 결국 패배로 연결된 바 있다. 이번 시즌 삼성 상대 로 홈에선 부진했지만 앞선 대구 원정에서 60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백정현 상대로 전준 무의 홈런 포함 3점에 그친 롯데의 타선은 역시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끌고 가지 못한게 아쉬움을 남길 것이다. 특히 불펜 공략 실패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기대할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마무래도 우위를 점유하는 쪽은 보니야가 될듯. 게다가 삼성의 타선은 일요일 경기의 호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 반해 롯데는 전날 경기 중반부터 타격의 흐름 1 이 끊기기 시작했다. 이 차이는 무시할수 없다. 기세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삼성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