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vs 필라
선발의 부진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5승 4패 1.79)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디그롬은 현재 가장 불운한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의 디그롬이라면 필라델피아 상대로의 투구를 감안했을때 이전의 쾌투를 이어갈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데로스 산토스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메츠의 타선은 신인 투수 상대로도 부진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불펜의 안정감은 역시 기대를 걸 부분이 되지 않는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빈스 벨라스퀘즈(5승 8패 4.69)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2이닝 1실점 투구 뒤 타구에 팔꿈치를 맞은 부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던 벨라스퀘즈는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에서 돌아온 상황이다 금년 메츠 상대로 첫 등판이고 작년엔 QS를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3패 2.79로 매우 좋기 때문에 기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가노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2.2이닝 무실점으로 버텨준것도 힘이 될수 있을듯.
디그롬과 벨라스퀘즈는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5회 종료 시점에서는 메츠가 리드를 잡고 있을듯. 그리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3:1 정도의 저득점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유망주의 대결은 결국 전력의 대결이었고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즉, 전력은 필라델피아가 우위에 있다는 이야기. 그러나 디그롬은 다시금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벨라스퀘즈도 메츠 원정에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긴 하지만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메츠의 불펜은 제 몫을 해주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