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vs 텍사스
투타의 조화로 8연승 가도를 달린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9승 4패 2.36)이 시즌 10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세일은 6월의 쾌조를 7월에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에서 강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12안타 8득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13타수 5안타라는 득점권 타율이 보여주듯 파워면 파워, 정확도면 정확도 어떤것 하나 떨어지는게 없을 정도다. 다만 빅스의 3실점은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투수진의 난조로 연패를 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바톨로 콜론(5승 6패 4.65)이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8이닝 3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콜론은 원정에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홈에서 보스턴 상대로 7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펜웨이 파크는 근 5년만이라 감회가 새로울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벨라스퀘즈와 빅스 상대로 오도어의 홈런 포함 4점에 그친 텍사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거의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게다가 상대가 세일임을 감안한다면 꽤 힘든 경기가 이어질듯. 불펜의 안정감 역시 승리조 한정인듯 하다.
이번 시즌 세일의 위험성은 의외로 1회에 있다. 이번 경기의 1회 실점 확률은 꽤 있는 편. 추신수를 의식하다가 실점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콜론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듯. 텍사스가 선취점을 얻고 2회를 시작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5회 종료 시점에서 보스턴이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2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
이번 시리즈는 그야말로 보스턴이 일방적으로 무너뜨리는 시리즈가 되어가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을듯. 일단 보스턴의 타격이 여전히 활황세를 달리고 있고 보스턴의 불펜 역시 안정적이다. 콜론이 원정에서 좋다고는 해도 펜웨이 파크에서의 투구는 오래간만이라는게 변수다.
무엇보다 현재 홈에서의 세일은 치트키다.
선발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