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 vs 토론토
불펜의 난조로 완패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풀타네비치(6승 5패 2.37)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7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풀타네비치는 근 2달만의 부진을 어떻게 벗어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일단 부진이 길어지는 투수는 아니고 인터리그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스트로만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단 2점에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최근 득점력의 저하가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이 팀의 불펜은 이 팀이 가진 가장 큰 약점일 것이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샘 가빌리오(2승 2패 3.8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가빌리오는 최근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원정이고 인터리그인점을 고려한다면 5이닝 3실점이 한계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전날 경기에서 테이론 상대로 묶여 있다가 8회에만 5득점을 몰아치면서 6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최소한 불펜의 안정감은 분명 애틀랜타보다 우위에 있다.
풀타네비치와 가빌리오는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는 투수들이다. 5회까지는 의외로 팽팽한 경기가 만들어질듯. 그러나 6~7회 정도에 토론토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4:3 정도의 접전을 예상한다.
최근 애틀랜타가 가진 최대의 고민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불펜의 부진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 역시 그 점이 문제가 될듯. 분명히 풀타네비치는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에 분명하지만 현재의 애틀랜타 타선이라면 가빌리오 상대로도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불펜의 안정감은 전날에도 증명되었듯이 토론토가 조금 더 낫다.
뒷심에서 앞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