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vs 삼성
전반기를 5연패로 마무리 짓고 만 기아는 양현종 (9승 7패 3.48)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LG와의 홈경기에서 50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양현종은 결국 4일 휴식후 등판의 후유증을 진하게 겪은 바 있다. 푹 쉬고 나온 양현종미 라면 이번 경기에서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전반기 막판 마산 원정에서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을 보며, 준 기마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그것이 풀리지 않을것 같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어차피 불펜은 승리조를 제외하면 포기 레벨이다.
포항에서 기분 좋은 4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보니야(5승 6패 4.83)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1일 롯데와의 포항 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보니야는 최근 3경기 연속 QS 미상의 호투를 보여주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다만 첫 등판이었던 기아 원정에서 3.1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게 문제다. 포항 원정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호조를 보여준 삼성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 불펜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전반기 막판의 기마는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을 만들수 있느냐가 중요할듯. 푹 쉬고 나온 양현종은 가히 절대 적인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인 반면 보니야는 아무래도 기아 상대 부진이 걸린다. 그리고 기아의 타선은 어찌됐든 홈에서 강하 다. 선발에서 앞선 기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