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vs 오릭스
키요타의 극적은 사요나라 희생 플라이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치바 롯데 마린스는 마이크 볼싱어(11승 1패 2.16)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7일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5.20이닝 1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볼싱어는 실질적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마닐 정도다. 특히 홈에서 6승 1.79로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17안타로 8득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다른 투수도 마닌 앨버스를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커다란 자신감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치가 요즘 계속 블론을 범한다는건 문제가 심각해 보인다.
중심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결국 패배를 부른 오릭스 버팔로스는 야마오카 타이스케(2승 8패 4.93)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5일 치 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야마오카는 홈런 공장장이 되어가면서 투구 내용도 망가지는 중이 다.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꿈꾸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투수진 상대로 로메로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이 오릭스의 타선은 중심 타선이 동점 상황에서 찬스를 날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무적 불펜이 흔들리고 있다는 점은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을듯.
볼싱어와 야마오카 모두 1회는 나름대로 무실점으로 막마줄 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2~3회부터 문제가 될듯. 5회 종료 시점에 서 치바 롯데가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무난하게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10회초의 찬스가 날아간 뒤의 결과물은 벤치 클리어링, 그리고 10회말의 사요나라였다. 분위기는 확실히 치바 롯데가 잡고 있다고 할수 있을 듯. 게다가 볼싱어는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절대적 강점도 가지고 있다. 반면 금년의 야마오카는 말 그대로 패왕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고 치바 롯데 상대로도 영 좋지 않다.
선발에서 앞선 치바 롯데 마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