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vs 라쿠텐
또다시 시오미의 벽에 막혀서 천적 파괴를 당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이마이 타츠야(1승 2패 7.94)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9일 치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20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이마미는 데뷔전의 충격투 이후 그야말로 동네 북이 연상될 정도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라쿠텐 상대로 완패를 당한건 각인이 되어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시오미의 벽에 막혀서 9회말에 힘이 떨어진 뒤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인 세이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또다시 라쿠텐 징크스에 시달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불펜의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도 아쉽기는 매한가지일 듯.
다시 한 번 키쿠치에게 악몽을 선사하는데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8승 1패 1.85) 카드로 후반기 5연승에 도전한다. 7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키시는 이번 시즌 패배를 모르는 사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세이부 상대로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게 큰 힘이 될수 있을 듯. 전날 경기에서 또다시 키쿠치를 무너 뜨리면서 이마에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6월 이후 세이부 원정에서는 거짓말로 느껴질 정도로 좋은 흐름을 유지 하고 있다. 시오미의 완투로 불펜이 2일 연속 휴식을 취한건 큰 소득이다.
이마이는 1회부터 실점 확률이 대단히 높다. 반면 키시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 듯. 3회 종료 시점부터 라쿠텐이 일찍 리드를 잡고 승리까지 쭉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8:2 정도에서 형성될 것으로 본다.또다시 키쿠치는 시오미에게 당했다. 게다가 라쿠텐의 타선은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양 팀의 명운을 가 르기에 딱 좋은 상황이다. 이마이는 라쿠텐 상대로 기대가 어려운데다가 최근의 투구 내용도 엉망인 반면 키시는 이번 시즌 세이부 . 상대로는 저승사자급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선발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