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s 두산
마지막의 마지막을 버티지 못하면서 연승이 끝난 LG는 김대현(2승 3패 7.09)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7일 기아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대현은 2군에서 올라온 뒤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중이다. 앞선 두산과의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이번에는 그 이상으로 더 나쁠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이용찬을 흔들면서 정상호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LG의 타선은 5회 이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블론과 패배를 모두 허용한건 심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다.
오재원의 결승타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두산은 장원준(3승 6패 9.76)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8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 10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장원준은 그야말로 등판 자체가 패배를 부르는 아이콘이 되어가는 중이다. 그나마 최고의 투 구가 바로 LG전 6이닝 무실점이었다. 전날 경기에서 김재환의 홈런을 포함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이 무려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건 최대의 소득 이될 듯.
12회 연장의 결과물은 두산의 승리였고 이 점이 양 팀의 전력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대현과 장원준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완벽한 접전으로 전개될듯. 그리고 접전에서 강한건 LG보다는 두산이다.
집중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