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vs kt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낸 기아는 한승혁(4승 3패 6.22)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0일 NC 원정에서 3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한승혁은 NC전 강점이 무너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 KT 상대로는 원정에서는 강했지만 홈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했기 때문에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의외로 위험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금민철을 막판에 무너뜨리면서 6점을 올린 기아의 타선은 이 집중력이 1회성으로 끝나지 않기만을 빌어야 할 것이다. 다만 7월의 기아를 고 려하면 그 가능성은 높다. 불펜은 여전히 누가 올라와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투수 교체 타이밍 실패로 역전패를 자초한 KT는 김사율(1승 1패 4.88)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8일 롯데 원 정에서 3.10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김사율은 2회를 잘 막아내다가 이닝이 길어지면서 급격하게 무너지는 문제를 일으킨바 있다. 이번 경기도 그 문제가 발목을 잡을 듯. 전날 경기에서 임창용과 기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그나마 원정에서의 장거리포는 살아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임에 틀림없다. 허나 불펜이 결정적인추가 실점을 내준건 매우 아플 것이다.
전날 기아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최근 기아의 타선은 홈에서도 그다지 좋다고 하긴 어렵다. 앞선 주중 시리즈의 패턴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진 편, 현 시점에서 한승혁과 김사율은 모두 선발로서의 기대치가 열어지는 투수들인게 사실인 상황이고 결국 타격전 이 될수 밖에 없다. 그리고 타격전으로 간다면 현 시점에선 분명 기마보다 KT가 유리하다.
힘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