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vs 보스턴
김반장
2018-07-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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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10승 4패 2.04)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2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서져는 6월 한달간 1승 3패 2.31로 극도로 불운한 나날을 보낸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7이닝 2실점 내외를 기대할수 있지만 관건은 역시 타선의 지원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에타 상대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워싱턴의 타선은 5회초 이후 무려 8이닝동안 무득점에 그친게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끝내기를 허용하긴 했지만 불펜이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건 긍정적인 부분이다.
투타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릭 포셀로(9승 3패 3.6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8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포셀로는 미네소타 원정의 호조가 끊긴게 여러모로 아쉽다. 최근 원정에서의 투구가 기복이 조금 심한데 이번 경기에서의 기대치는 QS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세베리노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단 1득점에 그친 보스턴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도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어야 할 것 같다.
서져와 포셀로 모두 1회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다만 4~5회 정도에 서져가 홈런을 허용하고 5회 종료 시점에선 보스턴이 리드를 잡을듯. 그리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낼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2:1 또는 2:0 정도의 접전을 예상한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패배를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일듯. 현 시점에서 분명 선발은 서져가 우위지만 포셀로 역시 현재의 워싱턴이라면 기대를 걸 여지가 있다. 무엇보다 불펜의 안정감은 보스턴이 우위에 있고 최근 서져는 영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뒷심에서 앞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