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쥐 vs 케이티
김반장
2018-06-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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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부진으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LG는 윌슨(5승 3패 3.03)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한화 원정에서 7이닝 4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린바 있는 윌슨은 원투 펀치에 어울리는 투구를 해주고 있는 중이다. 금년 KT 상대로 홈에서 첫 등판이지만 홈에서 2승 2패 2.11이라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 김원중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LG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에서 심한 기복을 보였던 타격을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어찌됐든 불펜에 우천 취소는 도움이 될 듯.
금민철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KT는 김사율(1승 3.80)이 변함없이 마운드에 오른다. 8일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김사율은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그러나 선발로서의 기대치는 3이닝 1실점일 한계가 상당히 높은 편. 일요일 경기에서 켈리를 무너뜨리면서 로하스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조금이나마 살아난 감각을 원정, 그것도 잠실 원정에서 살려낼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다만 좋은 흐름이 비에 의해 날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는 불펜 역시 마찬가지일듯.
임찬규는 윌슨으로 바뀌었고 김사율은 그대로 간다. 그만큼 임찬규가 불안하다는 이야기. 그러나 김사율 역시 기대가 어려운게 엄연한 현실이다. 게다가 윌슨은 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이는 LG의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