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 vs 텍사스
김반장
2018-06-19 08:02
조회 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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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이안 케네디(14경기 1승 6패 5.13ERA)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쾌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케니디는 최근 2경기의 호투가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한다. 앞선 텍사스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했는데 이번 경기 역시 최소 그 수준은 해줄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맥컬러스를 흔들면서 도지어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4회 이후 타선이 완벽하게 침묵해버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악재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기어코 불펜 승리조가 무너져버린건 이제 악몽의 수준이다.
엄청난 뒷심을 앞세워 기적의 역전승을 만들어낸 텍사스 레인저스는 바톨로 콜론(14경기 3승 4패 4.94ERA) 카드로 3연승에 도전한다. 13일 다저스 원정에서 3.1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콜론은 최근 원정에서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런포의 허용 문제가 심각한데 작년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1.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것도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9회말 4득점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아무리 원정에서 부진하다고 해도 이 흐름 자체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불펜의 7실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양 팀 모두 주말 시리즈에서 불펜의 안정감은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캔자스시티는 타격이 되지 않고 텍사스는 타격이 터지고 있다. 물론 최근의 콜론이 대단히 불안한건 사실이지만 최근의 캔자스시티 타선은 그럴 힘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전날 텍사스의 기세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화력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