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vs 애리조나
김반장
2018-06-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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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겨버린 LA 에인절스는 하이메 바리아(8경기 5승 2패 2.61ERA)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3일 시애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리아는 최근 홈과 원정의 괴리가 대단히 큰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즉, 금년 홈에서 2승 1패 2.14로 매우 좋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승부를 거는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멩든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도 충분히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이 동점과 승리를 모두 헌납한건 꽤 치명적이다.
믿었던 마무리가 무너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잭 그레인키(14경기 5승 5패 3.87ERA)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14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그레인키는 최근 2경기 투구가 급격하게 나빠진 상태다. 안그래도 원정에서 2승 4패 5.91에 피안타율 .296로 부진하다는것도 머리를 아프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휠러와 파밀리아 상대로 3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홈에서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원정에서 최악의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애리조나의 연승은 타격이 받쳐주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불펜이 최근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는건 매우 아픈 부분이다.
애리조나가 내세울수 있는 최대 강점은 불펜이다. 그러나 그 불펜이 무너진건 이번 시리즈 내내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게다가 바리아는 홈에서 강점을 가진 투수인 반면 그레인키는 원정에서 꽤 문제를 보이고 있고 무엇보다 애리조나의 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홈의 잇점을 가진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