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 vs 마이애미
김반장
2018-06-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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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앤드류 수아레즈(2승 4패 4.92)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4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수아레즈는 투구의 기복을 최대한 줄이는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번 홈 경기에서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다는 점일듯. 전날 경기에서 퍼거슨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로 4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단 3안타에 그쳤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마이애미보다 우위에 있는 불펜은 충분히 제 몫을 해줄수 있을 것이다.
투수진의 붕괴로 연승이 끊긴 마이애미 말린스는 케일럽 스미스(5승 6패 3.75)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6.1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스미스는 6월 들어서 투구의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원정을 감안한다면 최소한 QS 이상을 기대할 수도 있을듯. 월요일 경기에서 잘나가던 번디 상대로 저스틴 보어의 2홈런 4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마이애미의 타선은 12타수 1안타라는 득점권 타율이 말해주듯 떨어진 타격감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불펜의 4실점은 그냥 놀랍지도 않다.
수아레즈와 스미스는 현 시점에서 1회를 잘 넘길수 있는 투수들이다. 의외로 5회까지는 꽤 팽팽한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편. 승부가 흔들린다면 6~7회 정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타이밍에 샌프란시스코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이어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다.
현재 양 팀의 경기력은 놀랍도록 비슷한 상황이다. 타선이 터지지 않는것도 그렇고 선발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도 그렇다. 그러나 결정적인 차이는 마이애미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불펜을 가지고 있는 반면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은 홈에서는 꽤 안정적이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