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 vs 요미
김반장
2018-06-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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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붕괴로 연패의 늪에 빠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구치 카즈토(2승 4패 4.3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타구치는 교류전에서 어느 정도 살아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다만 히로시마 상대로의 투구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1회초의 몰아침과 오카모토 카즈마의 홈런으로 5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4회 이후 완벽하게 방망이가 식어버린게 이번 경기에도 충분히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다. 불펜이 7실점이나 내준것도 후유증이 있기는 매한가지다.
타선의 대폭발로 4연승 가도를 달린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쿠리 아렌(2승 2패 3.96)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17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9이닝 4실점의 투구로 완투승을 거둔 바 있는 쿠리는 이번 시즌 선발로서 확실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방어율이 2.70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5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이번 리그전이 재개된 이후 그야말로 미친듯한 폭발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홈이라는건 변하지 않는 강점일듯. 프랑수아의 대활약 포함 불펜의 6이닝 무실점은 대단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쿠리와 타구치는 1회가 아슬아슬한 투수들이다. 이번 경기도 1:1 정도로 시작할 확률이 높은 편. 그렇지만 5회 종료 시점에서 히로시마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를 끝까지 지켜갈 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3 정도가 될듯.
리그전이 재개된 이후 히로시마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최대의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 물론 타구치가 교류전에서 살아난건 사실이지만 아직 리그전에서 잘 던진다고는 할수 없고 금년 히로시마 상대 투구도 좋지 않았다. 게다가 쿠리의 투구는 홈에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