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vs 야쿠
김반장
2018-05-23 16:01
조회 3,488
댓글 0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이와사다 유타(2승 1패 1.9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DeNA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와사다는 호투의 페이스가 확 끊긴게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야쿠르트 상대로 한달 전에야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지만 지금의 이와사다는 장담을 할수 없는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코시엔으로 돌아온다는 점이 오히려 역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나마 불펜이 깔끔하게 야쿠르트 타선을 막은건 기분 좋은 소식이다.
선발이 무너지면서 4연패를 당한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데이빗 허프(1승 3패 4.93)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5일 요미우리와의 카고시마 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쾌투로 드디어 첫 승리를 거둔 허프는 주니치전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수 있을듯. 한신 상대로도 투구 내용은 꽤 좋은 편이고 지금이라면 쾌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메신저 상대로 원찬스에서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야쿠르트의 타선은 지방 구장 타격 부진 문제가 꾸준히 도마위에 오를법도 하다. 그래도 코시엔에서 경기하는게 조금 더 나을수도 있을듯. 불펜은 더이상 기대를 걸기 어렵게 되었다.
허프가 흔들리는건 1회가 아니다. 3회는 넘어야 한다. 즉, 한신의 1회 득점은 기대가 어려울듯. 반면 이와사다는 1회 무실점을 기대할수 있지만 체인지업 제구가 흔들리는 날에는 1회부터 실점 가능성이 생긴다. 이번 경기에선 실점 가능성이 조금 더 높은 편. 5회 이전에 야쿠르트가 리드를 잡고 그 리드 폭을 넓혀갈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5:3 정도. 다만 야쿠르트의 불펜진이 워낙 문제라 확언은 어렵다.
역시 지방 구장은 한신의 독무대였고 야쿠르트에겐 지옥이었다. 그러나 홈이라고 해도 코시엔에서의 경기는 오히려 한신에게 독이 될수 있다. 최근 이와사다의 투구는 분명 이전과는 다르고 허프는 확실하게 감이 올라온 상태다. 무엇보다 홈에서의 한신 타선은 믿을 수 없다.
상성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