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vs 오릭스
타나카 카즈키의 원맨쇼를 앞세워 사요나라 승리를 거둔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니시구치 나오토가 프로 1군 데뷔전을 갖는다. 2016년 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지명되면서 일명 [꼴찌의 기적]을 만들어낸 니시구치는 전문대 출신으로서 지금까지 버틴게 용할 정도다. 금년 2군에서 4승 1패 1.80의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위기 관리 능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약간 부족함이 있다. 전날 경기에서 타나카 카즈키의 2타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부진을 어디까지 극복할수 있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이다. 불펜이 최근 제 몫을 해주는건 큰 힘이 될 듯.
투타의 조화로 완승을 거둔 오릭스 버팔로스는 마츠바 타카히로(2승 1패 5.64)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8일 라쿠텐과의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바 있는 마츠바는 최근 3경기 방어율이 6.14로 꽤 좋지 않은 편이다. 안그래도 라쿠텐 상대로 부진한 투수인데 쿄세라돔을 벗어나면 더 부진하다는 문제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이시카와 아유무를 완파하면서 7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이 화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이 최근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것도 반가운 부분이다.
니시구치와 마츠바는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니시구치가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오릭스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7:4 정도에서 형성이 될 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신뢰를 하기 어려운 투수들이다. 특히 니시구치는 1구 데뷔전이 선발이라는 점이 엄청난 부담이 될듯. 물론 마츠바가 라쿠텐 상대로 부진한 투수이긴 해도 현 시점에서 양 팀의 타격을 놓고 본다면 분명히 우위를 지닌건 오릭스고 이는 불펜 역시 마찬가지다. 오릭스의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