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vs대구
홈에서 인천을 잡고 이어진 상주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43점으로 리그 4위에 오른 포항. 상위 스플릿 진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남은 경기결과에 따라 ACL 진출권 획득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FW 레오 가말류가 4개월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극심한 골가뭄에서 벗어났고 전역 후 포항에 합류한 FW 김도형이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것이 고무적. FW 김지민 MF 이진현,이석현 등이 가세한 이 후 활발해진 공격진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 대구FC
원정에 나서는 대구.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리그 2위 경남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FW 에드가 MF 세징야 콤비의 호흡이 날로 좋아지고 있고 징계로 빠졌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수비진도 안정감을 보여주는 모습. 경남 상대로 2골을 내줬지만 운이 따르지 않은 PK 실점에 FW 말컹의 놀라운 개인능력에 실점을 허용한 만큼 후반기에 보여주고 있는 대구의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결과예상
2연승을 거둔 포항. FW 레오 가말류가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뉴페이스들의 가세로 활기를 찾은 공격진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원정팀 대구가 최근 10경기 7승1무2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기세가 놀랍다는 점. FW 에드가 MF 세징야를 앞세운 공격진의 파괴력이 무서운 만큼 포항 상대로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